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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변 없었다' 황선우·김우민, 파리올림픽 자유형 200m 출전 확정(종합)

이변은 없었다.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도청)이 나란히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 출전권을 따냈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에 이어 나란히 이번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 획득이다.황선우와 김우민은 2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 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각각 1분44초90과 1분45초68의 기록으로 1, 2위에 올랐다. 둘 모두 올림픽 기준기록 1분46초26을 넘어선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이로써 황선우와 김우민은 나란히 오는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레이스에 나서게 됐다. 황선우는 앞서 남자 자유형 100m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이변 없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우민 역시 남자 자유형 1500m에 이어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을 따냈다.이날 6번 레인으로 나선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은 김지훈(대전광역시청)에 이어 두 번째였으나, 이후 50~100m 구간부터 스퍼트를 올려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그는 마지막 50m에서 2위권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분44초대 기록. 김우민도 치열했던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100m 구간까지는 이호준(제주시청)에 밀려 3위였으나 후반 레이스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50m 구간에선 이호준과 격차를 더 벌리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황선우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1분 44초대의 기록을 두 번이나 기록해서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1분 43초대 진입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린다는 것 자체가 꿈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번 증명한 만큼 멤버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우민 역시 "파리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출전에 대한 소망이 있었고 올림픽 기준 기록을 넘어서 기분이 좋다. 이 기세를 몰아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로 증명하고 싶다"며 "이번에 많은 종목을 뛰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올림픽을 위해서 이겨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더 훈련을 강행하고 노력할 것이고 지금까지 훈련해 온 체력을 바탕으로 올림픽 다종목에 출전해서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에 이어 이호준(1분46초43) 김영현(안양시청·1분47초37)이 각각 3, 4위에 올랐다. 지난 카타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계영 800m 금메달 멤버였던 이유연(고양시청)은 1분47초58의 기록으로 5위, 양재훈(강원도청)은 1분48초27로 6위에 각각 머물렀다. 대한수영연맹은 대회가 모두 끝나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계영 800m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남자 평영 200m에선 조성재(대전광역시청)가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그는 이날 결승에서 2분09초5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올림픽 기준기록(2분09초68)을 넘어 파리행을 확정했다. 그는 “올림픽기록을 통과한 것으로 만족한다. 평영 100m가 끝나고 기대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 심리적으로 불안했는데, 마음을 비웠더니 기록이 잘 나왔다. 스스로 변화를 주고 싶어 일본과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했다.여자부 평영 200m는 박시은(강원체고2)이 2분25초46으로 1위에 올랐으나 올림픽 기준기록(2분23초91)에는 못 미쳐 우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진 못했다. 대신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생애 첫 태극마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경기 구성중 2학년인 만 14세 수영 기대주 김승원은 여자 배영 5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28초0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 2016년 4월 유현지(경남수영연맹)가 세웠던 28초17의 종전 한국 신기록을 8년 만에 0.17초 앞당겼다. 김승원은 “방금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실감이 안 난다. 너무 기쁘다”며 “어제 배영 100m 결승에선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속상했다. 오늘 50m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수영장에 나와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며 웃었다.한편 이날까지 한국수영은 10개 세부종목에서 총 11장의 개인종목 출전권이 확정됐다. 파리행이 확정된 선수들은 황선우(남자 자유형 100m·자유형 200m)와 김우민(남자 자유형 200m·자유형 1500m)을 비롯해 이주호(서귀포시청·남자 배영 100m·배영 200m) 이은지(방산고3·여자 배영 200m) 최동열(강원도청·남자 평영 100m) 김민섭(독도스포츠단·남자 접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여자 개인 혼영 200m) 등 8명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7 06:33
국가대표

아시안컵·파리올림픽...2024년은 '메가 이벤트' 릴레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스포츠 '메가 이벤트'가 연이어 펼쳐진다. 선수들이 땀과 눈물로 만든 퍼포먼스가 설렘을 안길 전망이다. 그 시작은 오는 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바레인과의 E조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아시아 맹주' 한국 축구는 1960년 이후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64년 만에 우승을 위해 '황금 세대'가 출격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선수들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대회를 맞이한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겨울 스포츠를 이끌어 갈 80여 개국 1900여명 기대주들이 참가한다. 이 대회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건 처음이다.'지구촌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 200여 회원국이 총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한국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출전 경험을 자양분으로 성장한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도쿄 대회 육상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올랐던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지난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 단계 올라섰다. 도쿄 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삼성생명)은 지난해 전영오픈·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랭킹 1위로 올라섰다.탁구와 수영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 수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메달 22개(금6·은6·동10)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남겼다. 간판선수 황선우뿐 아니라 '중장거리 기대주' 김우민(강원도청)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내달 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올림픽 전초전을 치른다. 황선우는 한국인 최초 세계선수권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항저우 AG 탁구 여자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조를 이뤄 21년 만에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긴 대표팀 간판선수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도 파리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 생각이다. 지난해 복식뿐 아니라 단식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유빈은 올림픽에 앞서 내달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한국 스포츠 자존심을 지킨 한국 양궁은 파리 대회에서도 효자 종목으로 나설 전망이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도 1년 내내 팬들에게 설렘을 안긴다. 3월 20·21일에는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LA 다저스가 2연전을 치른다.KBO리그 개막은 3월 23일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2연패 달성에 관심이 모인다. 2024시즌이 끝나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프리미어12가 열린다. 한국은 2015년 초대 대회 우승, 2019년 2회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2 07:00
스포츠일반

접영 100m 결승행 '17세' 김영범 "결승서 3등 이내 목표" [항저우 2022]

남자 접영 김영범(17)이 100m 결승에 오른다.김영범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100m 예선에서 3조 3레인으로 출전, 52초11을 기록하며 조 1위, 전체 4위로 결승에 올랐다.이날 김영범은 50m 구간을 2위인 24초48로 통과했다. 2레인으로 출전한 김지훈이 24초43으로 그 뒤를 따랐다. 김영범은 이후 50m에서 순위를 뒤집었다. 최종 52초11을 기록, 일본의 미즈누마 나오키(52초77)를 제치고 조 1위에 올랐다. 52초11은 김영범의 종전 개인 기록보다 0.52초 빠른 신기록이다. 최종 52초91(전체 8위)을 기록한 김지훈도 함께 결승에 올랐다.예선을 마친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영범은 "어제 결승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기록이 나왔다. 좋은 기세로 오늘 오후에도 몸 관리를 잘해 3등 안에 꼭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결승으로 향하는 김지훈도 "오전에 좀 몸이 안 좋았는데, 오후에 결승을 치를 수 있어 다행이다. 오후에는 항상 몸이 좋았다. 지금보다는 좀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2006년생인 김영범은 아직 고등학생에 불과하지만, 이미 대표팀에 든든한 기대주로 자리 잡았다. 김지훈에게 조언을 해주지 않냐고 묻자 그는 "난 이때 국내에서도 못하고 있었다"고 웃으면서 "영범이는 잘 하고 있고, 지금도 나보다 조금 더 잘하고 있다. 나도 영범이를 보고 잘하고 있다. 해줄 얘기는 다른 형들에게 듣는 게 더 도움되지 않을까"고 후배를 치켜세웠다.황선우와 김우민을 필두로 한 이번 대회 수영 대표팀은 '황금 세대'로 전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앞서 25일 열린 남자 계영 8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인 7분01초73을 기록,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 기량과 잠재력을 모두 입증했다.김지훈은 "기본적으로 황선우 선수나 김우민 선수가 잘하고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말 좋다. 친구들이 다 잘하니 너도 나도 같이 하려고 하는 분위기다. 다 노력하고 있고 좋은 성적을 내게 되는 것 같다"고 좋은 분위기를 전했다.이번 대회 특징 중 하나가 뜨거운 홈 관중들의 응원이다. 수영은 실내 경기라 중국 관중들이 외치는 '짜요'는 더욱 크게 울려 펴진다. 수영 강국인 만큼 응원도 더 뜨겁다. 하지만 김지훈은 "중국 관중 응원은 물 소리 때문에 하나도 안 들린다. 경기 전에는 긴장해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고 이를 웃어넘겼다. 아시안게임이 처음인 김영범도 마찬가지다. 그는 "약간 소리가 워낙 커서 들리긴 들리는데, 그냥 나를 응원하는 소리라 생각하고 하니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7 12:32
스포츠일반

겨울올림픽·월드컵…“대한민국~” 외칠 날 많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스포츠의 해라 할 만하다. 정초부터 연말까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쉼 없이 이어진다.첫 테이프는 다음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끊는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목표를 세웠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도 금빛 기대주다.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빛낸 샛별들이 주인공으로 성장해 출전하는 무대다. 수영 황선우(19·서울체고), 양궁 안산(21·광주여대)과 김제덕(18·경북일고),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 탁구 신유빈(18·대한항공), 체조 여서정(20·수원시청) 등이 한국 선수단 메달 획득 선봉에 선다.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참가하는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최고수 ‘페이커’ 이상혁(26·T1)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10회 연속 본선행이 유력한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010년 남아공 대회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총액 1000억원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4월2일 개막해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정규리그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1월 FIFA 월드컵 본선을 감안해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긴 다음달 19일 킥오프한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03 08:19
스포츠일반

스포츠로 풍성한 2022년, 호랑이 기운이여 솟아나라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스포츠의 해다. 정초부터 연말까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메가 스포츠 이벤트가 쉼 없이 이어진다.첫 테이프는 다음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끊는다. 한국은 전통적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 기대를 건다. 에이스 최민정(24ㆍ성남시청)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4년 전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추보이’ 이상호(27ㆍ하이원)도 금빛 기대주다.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빛낸 샛별들이 주인공으로 성장해 출전하는 무대다. 수영 황선우(19ㆍ서울체고), 양궁 안산(21ㆍ광주여대)과 김제덕(18ㆍ경북일고),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ㆍ국군체육부대), 탁구 신유빈(18ㆍ대한항공), 체조 여서정(20ㆍ수원시청) 등이 한국 선수단 메달 획득 선봉에 선다. 사상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참여하는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글로벌 최고수 ‘페이커’ 이상혁(26ㆍT1)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11월 카타르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10회 연속 본선행이 유력한 한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010년 남아공 대회의 성과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 간판스타 손흥민(30ㆍ토트넘)은 새해를 맞아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2일 왓퍼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팀 동료 다빈손 산체스(26)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SNS 계정에 “2022년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 모두 해피 뉴이어”라는 글을 올려 새해 첫 공격 포인트를 자축했다.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총액 1000억원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4월2일 개막해 새 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아시안게임 기간 중에도 정규리그를 멈추지 않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1월 FIFA 월드컵 본선을 감안해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앞당긴 다음달 19일에 킥오프한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02 12:39
스포츠일반

‘성덕’ 황선우, 자유형 100m 메달 향해 질주한다

한국 수영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이제 메달을 노린다. 황선우는 28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 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전체 16명 중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중국의 닝쩌타오가 2014년 자국 대회에서 기록한 47초 65를 0.09초 앞당긴 기록이기도 해 오는 결승 경기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황선우의 질주에 유쾌한 에피소드도 생겼다. 바로 황선우가 ‘성덕(성공한 덕후)’이 된 것.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아이돌이 누구냐는 인터뷰 질문에 “‘블랙핑크(BLACKPINK)’ 제니와 ‘있지(ITZY)’ 예지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는 황선우가 수영 기대주로서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알아볼 수도 있겠다”는 말을 했다. 이에 그는 “와, 그러면 너무 좋을 것”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 바람이 늦지 않게 이뤄졌다. ‘있지’ 예지가 황선우의 경기를 응원한 것. 예지는 지난 27일 ‘있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황선우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잠시 후 있을 경기 응원하겠다”며 손하트를 보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29 09:44
스포츠일반

황선우 제친 英 톰 딘, 코로나 2번 걸리고도 金 따냈다

금빛 물살을 가른 톰 딘(21·영국)이 지난 1년간 두 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정을 받았던 사실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딘은 27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분44초2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스콧 던컨(영국)이 1분44초26으로 2위, 페르난도 셰퍼(브라질)가 1분44초66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수영 기대주 황선우(17·서울체고)는 1분45초26으로 7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 고난이 있었다. 딘은 도쿄올림픽을 앞둔 1년 동안 두 차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처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올해 1월 두 번째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의 재감염 확률은 높지 않으나 각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딘은 올림픽 금메달을 얻어내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 목에 금메달을 거는 꿈이 이루어졌다니 정말 놀랐다. 이건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나는 지난 1년 동안 두 번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당시 격리 생활을 할 때만 해도 올림픽 금메달은 나한테서 너무나도 멀리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딘은 올해 초 코로나19에 재감염이 됐을 당시 상당한 중증을 보이며 열흘 동안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째 감염이 훨씬 더 아팠다. 올림픽 시합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몸이 꽁꽁 얼어붙어 수영장에 들어갈 수 없었다”라며 “생명에 위험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종목(수영) 특성상 코로나19가 폐에 영향을 미칠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부터 완치판정을 받은 딘은 3주의 시간 동안 천천히 몸 상태를 회복했다. 코치의 도움을 받아 심장박동수를 끌어올리는 등의 고난도 훈련을 소화했다. 당시 훈련 상황에 대해 딘은 “전염병의 특성상 오랫동안 물 밖에서만 훈련해야 했기 때문에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다. 딘은 고난을 이겨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설 수 있었다. 딘은 150m를 턴할 때까지는 3위였지만, 마지막 50m에서 빠른 스피드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의 딘과 스캇은 마지막 50m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노련함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은 경기 초반 세계 기록급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가 딘의 옆 라인에 위치했던 것도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7 21:39
스포츠일반

황선우 150m까지 1위였는데…마지막 50m 과제 확인

한국 수영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7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26를 기록했다. 전체 8명 중 7위. 이로써 기대를 모은 200m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출발은 좋았다. 7번 라인에 배치된 황선우는 반응속도 1위(0.58초)로 입수했다. 50m(23초95)와 100m(49.78)를 1위로 통과했다. 150m 역시 가장 빠른 1분 16초 56으로 돌았다. 하지만 150m~200m 마지막 구간에서 뒷심이 떨어졌다. 결국 금메달을 차지한 영국의 톰 틴(1분 44초 22)보다 1초 이상 더 늦게 도착했다. 황선우는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이번 도쿄올림픽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25일 열린 200m 예선에서 한국신기록(1분 44초 62)을 세우면서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26일 오전 준결승에서는 1분 45초 53를 기록, 전체 6위의 성적으로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 경영이 올림픽 결승에 오른 건 그가 7번째로, 2012년 런던올림픽 박태환(자유형 400m, 200m) 이후 9년 만이었다. 황선우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1분 45초대(1분45초92)에 진입한 그는 지난 5월 1분44초96을 기록했다. 이어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1분44초62로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섰다. 낯선 3m 수영장에도 금세 적응했다. 대형 국제 대회가 처음인 황선우는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한 과제도 확인했다. 이번 올림팍 자유형 200m결승과 준결승 모두 150m까지 1위로 물살을 갈랐지만, 마지막 50m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체력 보강 및 국제대회 일정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황선우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전세계 수영계도 그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중계 카메라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황선우의 모습을 자주 비췄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다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1.07.27 11:23
스포츠일반

'대한민국이 가장 황홀했던 90초' 황선우, 첫 올림픽 결승에서 7위

한국 수영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신의 첫 올림픽 결승 무대에서 7위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26로 8중 7위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전날 열린 준결승에선 1분 45초 5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16명 중 6위로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 경영이 올림픽 결승에 오른 건 그가 7번째. 2012년 런던올림픽 박태환(자유형 400m, 200m) 이후 9년 만이었다. 시원시원하게 물살을 갈랐다. 7번 라인에 배치된 황선우는 반응속도 0.58초(1위)로의 빠른 반응 속도로 입수한 뒤 역영을 펼쳤다. 50m를 23초95로 1위로 턴한 뒤 100m를 49.78로 1위, 150m까지 1분 16초 56으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150m 구간이 지난 뒤 힘이 빠지면서 마지막 7위로 처졌다. 영국의 톰 딘이 1분 44초 2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 결과를 떠나 이미 황선우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열린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특히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작성한 한국기록(1분 44초 80)을 11년 만에 0.18초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50m 랩타임 기준으로는 2009년 폴 비더만(독일)이 세계신기록(1분 42초 00)을 세울 때보다 0.15초가 더 빨랐다. 그만큼 초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물살을 갈랐다. 200m 결승을 마친 황선우는 이날 밤 7시 17분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른다. 도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7.27 10:54
스포츠일반

황선우, '반나절' 추가 충전 효과? 결승 기대감 UP!

관건은 체력 회복. 한국 수영의 현재이자 미래인 황선우(18)의 '메달 레이스' 변수다. 황선우는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에서 1분45초53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조 5위였지만, 준결승에 나선 16명 중 6위 기록으로 8명이 참가하는 결승에 올랐다. 역대 세 번째이자, 박태환 이후 경영 종목에서 9년 만에 한국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예선전부터 시선을 끌었다. 1분44초62를 기록하며 박태환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종전 한국 기록(1분44초80)을 다시 쓴 것. 이 기록은 예선전 출전한 39명 중 최고 기록이었다. 아직 10대인 황선우는 국제 대회 경험이 많지 않다. 국제 규격인 수심 3m 수영자도 낯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올림픽 데뷔전에서 '전임' 마린 보이의 기록을 지웠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준결승 기록은 예선보다 안 좋았다. 체력 안배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 황선우는 피로 해소가 100%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날 예선전은 오후 7시 30분에 열렸지만, 준결승은 오전 10시 40분에 열렸다. 결승전은 27일 오전 10시 43분에 열린다. 토너먼트는 미국 등 수영 강국 시청자의 현지 시간을 고려해 오전으로 잡혔다. 황선우에게는 악재다. 실제로 오전보다 오후 레이스에 더 강점이 있다고. 국내 대회는 대체로 예선과 결승 레이스만 나서면 되는데, 그사이 준결승을 치른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결국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황선우는 "결승은 하루 지나고 있으니, 컨디션 관리 잘해서 끌어올리면 될 거 같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오전에 잡힌 결승 시간에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그는 "잘 먹고, 잘 자는 게 가장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예선전을 돌아본 뒤 "그 기세를 결승까지 몰아서 열심히 잘 해봐야겠다"라는 각오도 전했다. 한국 수영은 박태환이 등장하기 전까지 세계 무대를 바라보지 못했다. 체격·체력 조건의 한계만 확인했다. 그러나 박태환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섰고, 스포츠팬의 선입견도 지워졌다. 다시 나타난 마린 보이 황선우를 향한 기대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박태환은 14살에 나선 2004 아테네올림픽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됐다. 국민적 관심이 어린 선수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됐다는 시선이 있었다. 황선우를 향한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일단 선수는 담담하다. 예선보다 더 안 좋았던 준결승전 기록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봤고, 극복할 수 있는 문제(체력)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멘털은 걱정 없다. 황선우의 말처럼 충분한 휴식 효과가 반영돼, 최상의 몸 상태로 결승을 치르는 게 최선이다. 한국 스포츠팬이 다시 한번 경영 종목에서 환호할 수 있을까.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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